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흔들리는 尹파워...떠나가는 사람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키워드 분석업체 '스피치로그'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분석한 지난 한 주간 이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내용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에서 재판을 받을 당시 "가슴이 답답하다"며 법정을 빠져나간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반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한 데에 대해서는 사과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지막까지 사과도 반성도 없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한편 "전씨가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차원의 조화·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뉴스기사량은 407건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약 222% 증가했다.
또 전주와 비교했을 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 관련 뉴스기사량이 크게 늘었다.
뉴스기사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 23일로, 선대위 합류 공식 거부에 대한 뉴스기사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인선을 공식 발표했으나 김 전 위원장은 "시간을 달라"며 '3김 선대위' 출범에 흔들림이 보였다.
그 다음날인 23일, 김 전 위원장은 "나는 더 이상 정치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내 일상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선대위 합류를 거부했다.
같은 날 윤 후보 또한 "그 양반(김종인) 말씀하시는 건 나한테 묻지말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저는 오늘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며 윤 후보 캠프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