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성장률 전망치 '4.0%' 유지…주요국 올해 전망치 하락
OECD, 韓 성장률 전망치 '4.0%' 유지…주요국 올해 전망치 하락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1.12.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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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1.12월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 (G20국가)
OECD 「’21.12월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 (G20국가)

(내외방송=김준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가(OECD)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 발표한 중간전망치인 4.0%를 유지했다. OECD는 신속한 백신 접종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수출·투자 호조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상황을 반영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9월 대비 0.2%p 상향한 2.4%로 예측했다.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9%로 하향 조정됐고, 물가상승률은 3.8%로 상향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OECD는 이날 발표한 ‘OECD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OECD는 올해 3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측했고 5월 3.8%, 9월에는 4.0%로 상향한 바 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기존 2.9%에서 3.0%로 0.1%p 상향했다. 2023년은 2.7% 성장을 예측했다.

OECD는 이번에 세계 성장률을 9월보다 0.1%p 낮춘 5.6%, 미국과 중국도 0.4%p씩 낮춘 5.6%, 8.1%, 일본도 0.7%p를 낮춘 1.8%를 전망했다. OECD는 "상황이 심상치 않지만 경제 전망은 조심스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인도가 9.4%로 가장 높고 터키가 9.0%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6.9%, 프랑스 6.8%, 이탈리아 6.3%, 스페인 4.5%, 독일 2.9% 등 순이었다.

이번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2023년까지 G20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대비 가장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중 역성장을 최소화한 데 이어 위기 회복과정에서도 애초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은 2021년 말 정점 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하방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고, 공급 차질은 수요 정상화, 생산여력 확대, 노동시장 복귀 등으로 2022~2023년 중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이 바이러스 발생, 중국 성장세 둔화, 인플레 장기화 및 통화정책 조기 긴축전환 등을 하방리스크로 제시했다. OECD는 우리 정부에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 코로나19 피해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정지원을 지속하되 보다 집중적이고 일자리 전환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OECD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율을 4.5%로 유지했고 2023년은 3.2%로 예측했다. 대부분 선진국은 2023년 전까지 위기 전 성장 궤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이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어려움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나라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은 올해 말 정점을 찍은 뒤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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