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취업비리·여성폄훼·독재찬양 3관왕 선대위 문제의 본질은 윤석열 후보의 무책임과 무능력"이라고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우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선대위가 결국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인 채 출범했다"며 "혼란이 지속되는 동안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보여준 함량 미달은 '반창고 선대위'로 땜질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국민의힘 선대위 영입과 관련, 논란이 된 함익병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독재를 찬양하고 여성을 폄훼한 자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히려 했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무엇을 지향하는 것이지 뻔뻔함과 몰상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지난 5일 국민의힘은 함씨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가 논란이 일자 인선을 발표한 지 약 7시간만에 철회했다.
함씨는 지난 2014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 주요국 중 병역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취업비리범 김성태가 선대위에서 사퇴한 지 열흘도 안 돼 또다시 벌어진 인사 참사다"며 "청년과 여성들 가슴에 대못 박는 일만 골라서 하는 국민의힘, 실수도 반복되면 실력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사고는 윤석열 후보가 3김에게 매달리고, 윤핵관들에게 휘둘린 결과다"며 "무능, 무식, 무당의 3무로 대표되는 후보 자질 미달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후보의 무능력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3김의 권력 암투, 윤핵관의 문고리 정치"라며 "이제라도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