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서울의 명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 전면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9일 오는 17일 오후 7시 DDP에서 '2021 서울라이트'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 축제다. 지난 2019년 12월 첫선을 보인 후 3년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서울라이트의 주제는 '다시 뛰는 서울, 함께 하는 DDP'다. 메인 작품은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인 박제성 작가의 '자각몽 - 다섯가지 색'이다.

작품 테마는 다섯 가지 색으로 ▲블랙(빛이 없는 우주) ▲그린(생명체로서의 서울) ▲화이트(메타버스라는 초현실적 생태계) ▲레드(메타버스 안의 에너지와 생명력) ▲블루(기술과 인간의 진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분에 걸쳐 하루 4차례씩 연출된다.

올해는 외벽뿐 아니라 DDP의 뒤편 공원도 서울라이트 전시가 펼쳐진다. 공원 슬로프를 따라 2m 높이의 라이팅 트리 100개가 설치돼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재단은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가상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과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은 DDP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 인원도 회당 99명으로 한정한다.

허수빈 아나운서 soobeenh@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