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캐나다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
영국과 캐나다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1.12.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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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의 인권탄압을 문제 삼아 올림픽 때 외교 사절 보내지 않기로 해
오커스 동맹, 똘똘 뭉쳐 중국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실행...앞으로 많은 나라들 참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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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오커스 동맹 비롯 '외교적 보이콧'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7일 미국이 먼저 중국의 인권 탄압이 거세지자 이를 문제 삼아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사진=SBS뉴스 캡처)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미국, 호주 등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동맹국들의 잇단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8일 의회에 출석해 이번 결정이 "사실상"의 외교적 보이콧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앞서 호주가 중국의 인권 문제, 무역 갈등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오커스' 동맹이 모두 힘을 합쳐 중국을 겨냥했다.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이 2021년 9월 15일 공식 출범시킨 외교안보 3자 협의체다. 

이어 캐나다까지 보이콧 행렬에 가세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중국 정부의 반복적인 인권 침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7일 미국은 중국의 인권 탄압이 거세지자 이를 문제 삼아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측에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면서 "앞으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선 일본 정부가 각료 보류를 검토 중이며 이런 가운데 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린다. 

동맹국들의 보이콧 동참이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 미중 갈등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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