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백신을 약화시킨다는 기존 연구결과 뒷받침 사례
오미크론 감염자들 대다수가 경미한 증상...아직 사망자 없어
미국 CDC 국장, 아직 데이터 면에서 많이 제한적...오미크론 특성에 대한 결론내기 어려워
오미크론 감염자들 대다수가 경미한 증상...아직 사망자 없어
미국 CDC 국장, 아직 데이터 면에서 많이 제한적...오미크론 특성에 대한 결론내기 어려워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력,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세를 보인다는 보건당국 조사가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현지시각 8일 A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미국 내 19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감염된 환자의 4분의 3이 이미 백신을 완료한 사람들이었고, 3분의 1은 부스터샷, 즉 추가접종까지 한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를 약화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 역시 미국에서 목격됐는데,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까지 주요 증상은 기침, 충혈, 피로 등이며 대다수 환자들의 사례를 볼 때 경증에 가깝다, 이 병은 경미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1명이 입원 중이지만 아직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렌스키 국장은 아직은 데이터 면에서 많이 제한적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해 결론을 내는 것은 보류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57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