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의원, 한국한공대 등과 승무원 피로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승무원 피로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항공승무원은 비상시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각국은 피로관리제도를 마련해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객실승무원이 건강이상으로 쓰러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4건이 연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항공대학교 황호원 교수와 항공우주법 전공 박사 과정 학생들은 피로관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물로 박 의원실과 함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현직 항공승무원이자 한국항공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들의 발제로 시작해 항공우주의학협회 장정순 교수,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 김영길 교수, 국토교통부 오성운 항공운항과장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의 피로관리제도 격차 문제가 제기돼고 운항·객실승무원을 위한 연구용역과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제안됐다.
박 의원은 세미나 개최사실을 내외방송에 전하면서 "항공승무원은 불규칙한 스케쥴, 저기압, 저산소 등으로 피로 요인이 높은데, 승무원이 피로하면 승객의 안전 역시 위협을 받게 된다"며 "이는 결국 항공사들의 사업 활동 지장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산업의 안전과 장기적 발전을 위해 엄격한 피로관리제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