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해외 M&A(Cross-Border M&A) 활성화 정책 포럼이 오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해외 M&A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 전략과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일 신 의원은 이 같은 포럼 개최사실을 알리면서 "해외 M&A는 기업의 부족한 역량을 단기간에 확보하고 해외시장 선점 등 기업의 활로 개척까지 가능한 보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기업 성장 전략"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사업구조 개편 목적으로 신산업 중심의 M&A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M&A를 통한 기술적 성장이 절실함에도 기술기업과의 M&A는 일반적인 M&A와 차별화된 요구조건들이 많아 쉽게 성사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코트라를 통한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해외 M&A 지원이 시행되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신 의원은 전했다.
당일 포럼은 1부 오프라인 토론회와 2부 온라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 행사에는 주최자인 신 의원을 비롯해 KOTRA Invest Korea 장상현 대표 등이 참석하며, 중소형 Cross Border M&A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성원 코넬리파트너스 대표가 발제할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토론에는 허정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안성호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 스티븐정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황규득 ㈜씨에스윈드 상무,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 고세훈 법무법인지평 변호사, 서원일 SGC 상무, 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부 순서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별 M&A 시장 동향 및 진출방안과 산업별 유망매물, 기술선진국 한계기업의 소부장 매물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Youtube 코트라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해외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국 기업들의 발 빠른 움직임에 우리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