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감염병 확산 속 재난 상황 모의 훈련 개최
세브란스병원, 감염병 확산 속 재난 상황 모의 훈련 개최
  • 한병호 기자
  • 승인 2021.12.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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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규모 인명 사고 대응 능력 제고
병원정보 분석포털을 기반한 실시간 현황 대시보드 활용해 비대면 재난 대응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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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도 대규모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를 대시해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세브란스병원)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또다른 대규모 재난을 맞이한 병원의 모습은 어떨까?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7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규모의 인명 사고 발생을 위한 재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협업 솔루션 팀즈(MS Teams)를 통해 대면을 최소화했다. 

20일 세브란스병원은 모의 훈련과 관련, 상황은 팬데믹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병원 근처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가장했으며 참여자들은 사상자 수백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을 구분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환자 중증 정도에 따라 알맞은 조치 방법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대시보드'가 빛을 발했다. 대시보드는 병원정보 분석포털을 기반하고, 응급진료센터와 중환자실, 수술실과 병동은 물론 병원 전체의 환자 흐름과 자원 현황을 보여준다. 재난환자의 유입을 병원 측에서 전 부서가 실시간 파악하고 유연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지난해 훈련 후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환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도입한 것이다. 팀즈(MS Teams)를 활용해서는 대응 인원들의 의사 소통 시간을 단축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브란스 병원은 사고 즉시 병원장 중심의 지휘본부 구축, 응급실 등 사고 관련 부서 간 상황 공유, 중환자실과 수술실에 병상 확보, 인력과 물품 지원, 감염과 비감염 환자 구분 처치 등 재난 대응 단계를 체크했다.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은 "코로나 시대에도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하는 재난은 언제든 발생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재난 발생에 따른 대응 체계를 가다듬고자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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