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위중증 환자의 발생 반드시 억제해내야"
文 대통령 "위중증 환자의 발생 반드시 억제해내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2.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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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책임이 한층 무거워졌고,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져"
호주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호주 방문은 중국 보이콧과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의 튼튼한 동맹 유지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으로 볼 때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내외방송 DB)
문재인 대통령. (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코로나로 힘겨운 연말연시를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해 코로나에 맞서온 국민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가 어느덧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책임이 한층 무거워졌고,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부족했다고 판단되는 준비 상황을 냉정히 점검해 교훈으로 삼고, 전열을 확실히 재정비해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춰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동안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하겠다"며 "특히 위중증 환자의 발생을 반드시 억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경험했듯이 코로나는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언제든지 확산될 수 있다"며 "우리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대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은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심정으로 점진적이며 조심스럽게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전열 재정비의 핵심은 의료대응체계를 확실히 보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상회복은 어느 정도의 확진자 수 증가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제는 어떤 경우에도 확진 환자들을 보호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관건은 충분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이다. 그동안 병상과 의료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충분하지 못했고, 특히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감당하는 데 힘겨웠다"며 "정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병상확충 계획에 더하여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 자원을 총동원하여 병실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의료 인력도 조속히 확충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민간이 함께 TF를 구성하여 특단의 대책과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며 "재정당국은 아낌없는 지원으로 뒷받침해 주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병상의 확보에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다. 일상회복이 늦어질수록 민생의 피해가 그만큼 커진다는 점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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