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검찰 공화국 되는 것은 시간 문제"
윤호중 "검찰 공화국 되는 것은 시간 문제"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2.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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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사태"
"성상납 의혹 폭로 타이밍도 기획이 의심될 정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 (사진=이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대전지검 수사 자료 유출과 관련, "자당의 대표가 말을 안 듣는다고 검찰의 수사 자료를 빼돌려서 공격에 나서는가"라며 "헌정 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가세연이라는 곳에 이 대표 성상납 의혹 폭로의 타이밍도 기획이 의심될 정도로 기가 막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공격이 윤 후보 본인이나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들에 의해 자행됐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 자료가 대전지검에서 유출된 것과 관련해선 "대체 누구의 지휘를 받기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사고가 대전지검에서 끊이지 않는지 걱정"이라며 "한때 윤석열 후보의 최애 지검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또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의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했던 본거지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후보가 된 뒤에도 당내 파벌 싸움에까지 검찰을 동원할 정도면 대권을 잡게 된다고 할 때 과연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검찰 공화국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꿈꾸는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참으로 끔찍하기만 하다"며 "국민 모두가 이번 사건의 향배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와 검찰, 공수처는 즉각 감찰과 조사를 통해 그 실체를 밝혀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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