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허수빈 기자)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지역 내 소규모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새 변이를 발견한 프랑스 마르세유 IHU 지중해 감염연구센터는 이번 'B.1.640.2' 변이 바이러스를 'IHU 변이'로 명명했다. IHU 변이는 46개의 돌연변이와 37개의 유전자 결핍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오미크론과 마찬가지로 다른 변이보다 기존 코로나백신에 더 잘 견디고 감염률이 높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연구팀은 변이 관련 논문을 통해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출현이 예측할 수 없고 변이 확산을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준다"고 서술했다.

연구팀은 신종 변이 발견 사실을 의학 논문 사전 공개사이트(medRvix)에 보고했으나 아직 동료 평가는 거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사 중인 변종 바이러스로도 분류되지 않아 위험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정확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B.1.640.2' 는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가 퍼트린 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12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허수빈 기자 soobeenh@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