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수달을 볼 수 있는 곳, '광릉숲'으로 떠나보자
천연기념물 수달을 볼 수 있는 곳, '광릉숲'으로 떠나보자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2.01.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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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 "수달 모습 근래들어 자주 목격돼"
광릉숲 봉선사천서 자주 포착되는 수달의 활동
하천 얼음 구멍에서 활동중인 수달의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3일 광릉숲을 관통하는 봉선사천에서 어린 수달 두 마리가 활동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7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족제비과 포유류인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며 하천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해당 생태계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 취급된다.

새해를 맞은 지난 3일 일몰 시간대에 포착된 광릉숲의 수달은 사람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교량 아래와 하천의 얼음 구멍을 이용해 활동 중인 비교적 작은 크기의 두 마리였으며 영상으로 촬영됐다.

교량 아래에서 포착된 어린 수달 두 마리. (사진=산림청 제공)

인근 주민과 국립수목원 직원들에 따르면 최근 광릉숲에는 과거에 비해 수달의 활동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작년 8월에는 광릉숲의 남양주시 관할 지역에서 큰 수달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김재현 광릉숲보전센터장은 "인근 왕숙천에서 서식하던 수달 개체들이 최근 증가한 친수시설로 인한 수변 식생 제거, 야간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증가 등의 이유로 사람이 거의 없고 은신처와 먹이가 풍부한 광릉숲으로 피난 온 것으로 판단 된다"며 "봉선사천을 따라 조성된 광릉숲길 등이 천연기념물 수달의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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