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하락'국내 증시, 코스피 2900선 무너져
'4거래일 연속 하락'국내 증시, 코스피 2900선 무너져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1.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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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연이어 악재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한 달여 만에 2900선이 깨진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코스피는 1% 이상 급락해 2900 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90원대로 올라섰다.

18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0.83%(23.99)포인트 내린 2866.11에 거래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89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49억원, 19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중목 중 삼성SDI(+4.52%)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2.04%), 현대차(-1.71%), 삼성바이오로직스(-1.69%), LG화학(-1.41%), 삼성전자우(-0.97%), SK하이닉스(-0.79%), 삼성전자(-0.77%), 기아(-0.60%), 카카오(-0.43%) 순으로 낙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 역시 1.15%(11.05포인트) 하락한 946.85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국내 증시 하락의 배경에는 18~19일 진행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일정이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외방송'의 질문에 "수급 쏠림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점차 완화될 수밖에 없으며, 대형 IPO(기업성장판매)로 인한 수급 쏠림은 오히려 역이용하는 매수 대응이 필요한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미국 소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오미크론 우려가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어 인플레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예상보다 강력한 긴축 신호를 보내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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