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경제 4.0% 성장…2010년 이후 '최고' 기록
지난해 한국 경제 4.0% 성장…2010년 이후 '최고' 기록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1.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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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질 GDP 전분기비 1.1%↑…6분기 연속 성장세
(사진 출처=조선비즈)
(사진 출처=조선비즈)

(내외방송=박명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0% 반등했다. 지난 2010년(6.8%)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한국은행은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하고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1.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2020년 1분기 -1.3%와 2분기 -3.2%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 2.2%, 4분기 1.1%, 2021년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 4분기 1.1%까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4.0%로 집계됐다. 한은의 전망치와 같고, 2010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수출이 증가를 지속한 결과로 분석된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3분기에 감소(-0.2%)했던 숙박음식, 운수 등의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세(1.7%)로 돌아섰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1% 올랐으며,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9% 증가했다.

건물건설·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건설투자도 2.9% 증가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0.6% 줄어 3분기(-2.4%)에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반도체·석탄·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4.3% 늘었고, 수입은 원유·화학제품 위주로 4.3% 증가했다.

경제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기여도는 0.8%p인 반면 설비투자는 -0.1%p로 집계됐다. 건설투자 0.4%p, 순수출 0.2%p, 정부소비 0.2%p 등도 성장률을 높였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의 성장(1.1%)에도 교역조건이 나빠지면서 0.5%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자료 제공=한국은행)
(자료 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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