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지난달 28일 퇴근 무렵부터 시작된 설 연휴기간, 오랜만에 만난 친지와 가족, 동료들과 한바탕 술로 달렸다면 연휴마지막 날인 2일 현재, 숙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발버둥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술 마신 다음 날 몰려오는 숙취 때문에 다시는 안 먹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그 다짐은 늘 지켜내기가 어려운데 그래서! '내외방송'은 이날 (사)행복한가를 통해 '술을 마시고 빨리 깰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애주가분들과 숙취로 고생 하는 이들을 위한 '술 빨리 깨는 방법'이다.
▲잠자기
이게 술 깨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상 외로 잠을 잘 때 간의 해독 작용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물을 마신 후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숙취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물 마시기
물은 최고의 숙취해소음료다. 물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혈중 알코올 농도도 낮춰 위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술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면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는데, 물은 이러한 탈수 현상으로 숙취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알코올 해독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는 땀이 나면서 탈수 현상이 일어나 오히려 숙취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꿀물&유자차 마시기
꿀물에는 과당, 유자차에는 비타민 C가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 굉장히 효과적이다.
▲밥 먹기
술은 포도당 합성을 방해해 혈당을 낮추는데 이렇게 혈당이 떨어지면 어지럽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술을 마신 뒤 허기가 진다면 밥을 먹어 포도당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키스나 포옹하기
'무슨 소리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드니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술을 깨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술에 취한 쥐에 옥시토신을 주입한 결과 옥시토신에 숙취 해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물질로, 키스나 포옹과 같은 신체 접촉을 할 때 활발히 분비된다.
▲과일 주스 마시기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는 비타민C가 대량으로 소모되는데 과일은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해 알코올 해독 작용이 촉진되는데 매우 좋다.
행복한가의 행복지기는 "알아두면 유용한 '술 빨리 깨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최대한 불필요한 음주는 줄이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술을 마시게 된다면 알려드린 방법들을 잘 활용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