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네 병·의원, 코로나 진단·치료 실시 첫 날...방문 환자 급증
서울 동네 병·의원, 코로나 진단·치료 실시 첫 날...방문 환자 급증
  • 황설아 기자
  • 승인 2022.0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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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전담클리닉서 진단과 치료, 관리까지
방문 환자 급증, '오미크론 확산과 날씨 영향도 있어'
병원 관계자, "기존 방문 환자 수의 30~40% 증가"
한파와 함께 기온 차가 클 때는 체온이 떨어지기 쉽고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똑같은 조건에서도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사진=황설아 기자)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오미크론 확산세와 함께 또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이에 따라 기침과 콧물, 인후통 등 최근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 등의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흡기 클리닉에따르면, (전날 기준) 방문 환자 수가 기존 방문 환자 수의 약 30~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의료기관의 관계자는 "방문 환자 수가 폭증한 이유로는 다양한 요소가 있겠으나 가장 크게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는 오미크론 감염과 ▲한파와 함께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기온차 ▲코로나19 진단·치료기관의 확대를 꼽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를 실시한 당일,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방문한 환자는 15명이었고 이외 나머지는 대부분 환절기 질환으로 방문했으며 일부는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부터 정부는 진료 체계를 전환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비롯해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졌다. (사진=황설아 기자) 

이전에는 동네 병원 방문 시, 우선적으로 체온을 잰 후 정상 체온의 범주를 벗어난 경우나 유증상자일 경우 직접적인 진료는 불가능하며 약 처방만 가능했다면 진료체계 전환에 따라 체온이 높거나 유증상자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대신 이전에는 자유롭게 받을 수 있던 PCR검사의 경우, ▲확진자와 직·간적접으로 접촉을 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자가검사키트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겨우 ▲60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와 같은 '우선 검사 대상자'만 가능하다. 

지난 3일부터 진료 체계가 전환돼 동네 일반 병·의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도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343개의 병·의원과 391개 호흡기클리닉 등 734곳에서 코로나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가 있다.

참여 병·의원은 순차적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며 인터넷에서 '코로나19호흡기전담클리닉'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해당 자치구별로 참여의료기관 및 운영시간 등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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