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규확진 2만 7443명으로 또 '역대최다' 경신...대선 투표에도 지장
4일 신규확진 2만 7443명으로 또 '역대최다' 경신...대선 투표에도 지장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2.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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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4일 0시 기준
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경북북부지역 코로나19 방역상황대비 보훈 현장점검을 위해 경북북부보훈지청 방문,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4일 신규 확진자수는 2만명을 훌쩍 넘은 2만 7443명을 기록하며 또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경북북부지역 코로나19 방역상황대비 보훈 현장점검을 위해 경북북부보훈지청 방문,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4일 신규 확진자수는 2만명을 훌쩍 넘은 2만 7443명을 기록하며 또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수가 2만 7000명대를 기록하며 또 역대최다를 경신했다. 하루 만에 4500여명이나 급증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 7443명, 누적 93만 4656명이라고 밝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 7000명대까지도 기록한 바 있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되더니 이제 1만명, 2만명대까지 넘어섰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을 거치면서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폭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연일 유행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현행 거리두기 방침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으나,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수는 2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고,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836명이 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일별 추이를 보면 1만 7512명→1만 7528명→1만 7079명→1만 8341명→2만 269명→2만 2907명→2만 7443명이다. 

지역별 환자 현황은 수도권에서 서울 6139명, 경기 7202명, 인천 1779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719명, 대구 1707명, 광주 826명, 대전 757명, 울산 471명, 세종 248명,강원 632명, 충북 628명, 충남 1067명, 전북 1063명, 전남 642명, 경북 1140명, 경남 1056명, 제주 20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4~5일 치르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다음날부터 본투표일(3월 9일) 사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는 사실상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3~4주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많게는 수십만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못할 상황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최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코로나로 인한 격리자의 투표권 보장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여러 차례 열었다. 그러나 이 회의에서 사전 투표 기간 이후에 발생한 확진자 투표 방안을 딱히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중앙선관위 측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분들의 경우 특별사전투표소 설치도 생각하고 있어 그렇게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며 "재택치료 중인 분들도 고려해 어떤 식으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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