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드디어 한달 남짓 남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공식전'에 들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3일 오전 9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등록 이후 이재명 후보는 슬로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를 내세워,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특히,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에서는 이 후보 등록 대리접수자로 '국제보건·펜데믹 전문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청소년·청년 활동가'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 나섰다.
차 교수(만 41세)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보건학 박사와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역임 후 현재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경없는의사회 등에서 보건의료 위기 대응에 대해 연구한 국제보건 전문가다. 지난 4일 민주당 선대위에 영입인재로 영입된 바 있다.
남진희 위원장(만 18세)은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의장으로 활동했고 기본권과 노동인권, 기후위기 문제 등 청소년 기본권 확대를 위해 활동해온 청소년 활동가이며, 만 18세 생애 최초 투표자다.
지난해 11월 민주당 선대위 광주지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차 교수와 남 위원장 두 사람이 후보 등록 대리접수자로 나선 데 대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개선의 필요성 ▲청소년·청년과의 소통 강화 등 선대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오전 10시 대리 등록했다. 대리인은 윤 후보의 비서실장인 서일준 의원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당 청년보좌역이 맡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등록 직후 안 후보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나서는 이유와 자신의 정견을 발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 후보 등록을 했다. 대리인으로는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 이슈를 대변할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이 참여했다.
정의당 선거대책본부는 라이더 유니온 플랫폼 노동자 청년, 정신보건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 청년 노동자, 태안화력 청년 하청 노동자 3인을 선발해 대리인으로 선정했다.
제3지대 정당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아내 정우영씨와 함께 직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