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좌석에 신발 신은 채 발 올린 윤석열..."노매너와 몰상식에 매번 경악"
열차 좌석에 신발 신은 채 발 올린 윤석열..."노매너와 몰상식에 매번 경악"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2.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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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특권과 권위로 살아온 인생 보인다"
"쩍벌을 못하니 앞으로 쭉뻗인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구두를 신은 발을 맞은편 좌석에 올린 모습.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구두를 신은 발을 맞은편 좌석에 올린 모습.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열차 좌석에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올려 놓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열차 좌석 위에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누가 볼까 부끄럽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라고 비판했다.

이소영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러려고 열차 빌렸나? 옆으로 '쩍벌'을 못하니 앞으로 '쭉뻗'인가? 이렇게 신발 신고 의자에 발 올리는 건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 열차가 윤 후보 집 안방인가? 노매너와 몰상식에 매번 경악한다. 평생 특권과 권위로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며 "택시 노마스크, 이번엔 '쭉뻗' 열차. 지켜보는 국민은 자괴감 들고 괴롭다"고 했다.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민주당 이재명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 대변인)도 해당 사진을 언급하며 "윤 후보는 열차가 자기 집 안방인 줄 아나 보다. 그것도 어떻게 신발 신고 저런 민폐를..."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제기되는 여러 우려를 나몰라라 한 채, 윤 후보의 '특권 열차'는 계속 과속 중이다"며 "공공이 이용하는 좌석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 의식도, 공중 도덕도 없다. 평생에 걸쳐 특권과 권위에 의지해 온 윤 후보의 노매너와 몰상식이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맹비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 지역을 순회하던 중 열차 안에서 찍힌 것으로, 국민의힘 소속 한 정치인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열정열차는 국민의힘이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임대한 것으로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천안역을 출발해 13일 전남 목포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이 기간 동안 충남과 전라권 총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각 도시에서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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