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VDS(내구품질조사) 석권
현대차, 미국 VDS(내구품질조사) 석권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2.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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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개선 기대되는 현대차
(사진=연합뉴스)
미국 VDS 1위 기록한 현대차의 사옥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14일 기아가 J.D.POWER의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중 1위(지난해인 2021년은 일반 브랜드 중 1위)에 등극했다. Hyundai와 Genesis 브랜드도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2012년 이후 VDS1위를 변함없이 유지했던Lexus는 이번 조사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9개 카테고리: climate, driving assistance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품질 불만 건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지난 1월에 발표되었던EVX(Electric Vehicle Experience)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Niro EV(전기차)가 2년 연속 Mass Market Battery Electric Vehicle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표본이 적은 상황이지만,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첫 차종인 아이오닉5 미국 판매가 시작되었고 기아 EV6는 2022년 론칭 예정으로 이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 기대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VDS 1위 등극은 매우 의미 있는 수치지만 품질 개선 속도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 소비자/투자자 인식개선은 미흡한 상황이다. 소비자/투자자 인식 개선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등 생산 측면에서의 불확실성 존재한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백오더가 확보된 가운데 글로벌 재고는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생산 정상화 지연되면서 주가 피로도 높은 상황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생산 회복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올해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미국 성과는 일시적인 반사이익 영향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구조적 개선 요인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올해 E-GMP 차종 론칭 본격화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며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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