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개학인데 확진자 '20만명'...12일엔 35만명 예상
▷ '더 배트맨' 19만명으로 시작...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 "삼일절에 욱일기?"...삼성역 걸그룹 생일 축하 광고
삼일절이었던 어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광고가 서울 삼성역에 내걸렸다 삭제돼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삼성역의 한 광고판에는 중국 팬들이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일본인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광고를 올렸는데, 이 광고에 사용된 배경이 일본의 욱일기를 연상시켰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 소셜미디어에서 "일본 측의 욱일기 사용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도 '삼일절에 욱일기 광고를 왜 하느냐'며 비판을 쏟아내자 서울교통공사는 긴급히 광고를 내렸습니다.
이에 서 교수는 "중국 팬들이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몰랐던 '역사적 무지함'에서 제작된 것"이라며 "삼성역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심의 과정에서 꼭 걸러 냈어야만 했다"면서 우리도 잘못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면서 작년 도쿄올림픽 사이클 도로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 사례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 오늘 개학인데 확진자 '20만명'...12일엔 35만명 예상
다음은 코로나19 관련 소식입니다.
전국 초중고에서 개학을 맞은 가운데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명이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1만 9241명입니다.
지난 28일보다 7만여명이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검사 시 양성률은 처음으로 40%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구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한 결과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에는 신규확진자가 23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다가오는 12일에 35만 4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정점을 찍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만큼 정부는 학생들에게 주 2회 분량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배분하고, 사용법과 새 학기 학교 운영 방안을 설명한 뒤 조기 귀가시킬 계획입니다.
◆ '더 배트맨' 19만명으로 시작...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
극장가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인 '더 배트맨'이 개봉 첫날 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어제 19만 2000여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오프닝 성적이며 개봉 전날 전야제 상영에서도 5000여명이 관람했습니다.
앞서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이 9만 2000여명, 지난달 개봉한 '언차티드'는 7만여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맞고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 '더 배트맨'은 배트맨으로 활약한지 2년 차인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킬러인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풀어가면서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클로징]
영원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누적 기부 금액이 5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원에 써달라며 10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피겨 실력 뿐만 아니라 나눔의 마음까지도 완벽한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움으로 오늘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
내외방송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