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산림청은 5일 "2022년 가로수 조성·관리 업무 계획(도시숲법 시행규칙 제3조 도시숲 기능 구분에 따른 관리방법 정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지침은 가로수의 기능향상, 수종선정 및 조성, 가지치기 기준과 방법, 시민참여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별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에 본 지침을 기준으로 가지치기 기준 강화 등이 보완·개선해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관리 전문성 강화
치침은 가로수 담당자·사업자 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가로수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교육 인원을 연간 6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정했다.
기존 산림청 '가로수 기술자 과정' 교육은 연 4회 200명 운영으로 담당자·사업자 등의 전문성 강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5개 권역별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자체 담당자 및 사업실행자 400명이 추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 언제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가로수 관련 사업 발주 시 교육이수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 노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평가지표 마련 및 운영
도시숲법 시행으로 ‘도시숲 등 관리지표에 따른 측정·평가’를 5년마다 실행토록 제도화됨에 따라, 가로수 분야에 대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시범 평가를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가지치기 등 수형 관리 상태, 안전 및 재해 예방, 시민참여 활성화, 신규 사업 반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개발하고, 설정된 지표에 따라 평가를 추진하여 질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민참여 확대 및 정책 협의회 운영
가로수 조성·관리에 시민 참여가 확대되도록 중간지원조직 구축과 민·관 협의회를 정례화해 운영한다.
수립된 계획에 따라 20’21년도 지정한 '도시숲지원센터'를 통해 시민참여를 지원하고, 도시 녹화운동 체계를 구축, 운영하게 된다. 또 산림청·지자체는 대상지 제공, 기업은 비용 부담, 시민은 조성관리 참여, 국민의 소리를 듣고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구성한 '가로수 협의회'를 정례화해 정책 제언, 의견 제시 등 국민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가로수 협의회는 지난해 기준 학계·시민단체·전문가·산림청 및 지자체·한전 등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본 계획 추진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기초연구개발, 신규사업 발굴, 도시숲 품셈 개발 등 지원 기반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