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급등으로 조정받을까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에서 곡물가 급등 후 기술적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제재 관련해 소맥 및 옥수수는 지난 한 달 간 각각 37.6%, 16.5% 상승했다. 지난주 소맥은 8.5% 조정됐고 고점 대비는 14.6% 조정됐다. 소재 업체들의 재고 수준(3~6개월) 감안시 지금부터 곡물가 동향이 중요할 듯하다.
그동안 급등했던 소맥 및 옥수수 가격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4분기 원가 부담 가중 우려 가시화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곡물가 급등으로 업종 투자 심리는 다소 약화됐다. 올해 판가 인상을 통한 마진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했지만 추가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단기적으로 보면 리오프닝(경제재개)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고 주류 및 식자재 종목들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어 "특히 주류 업체는 대선 이후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확대 전망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곡물가 조정이 전제된다면 CJ제일제당 및 농심에 대한 저가 매수도 유효하며 양사 주가는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로 다시 바닥권으로 하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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