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검찰개혁 물거품" VS 국힘 "민주당, 아직 정신 못차려"
윤호중 "尹, 검찰개혁 물거품" VS 국힘 "민주당, 아직 정신 못차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3.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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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검찰개혁 막아섰던 검사들 인수위 속속 합류"
허은아, "5년간 국민 고통 몰아놓고 아직 정신 못 차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23일 "국민 위에 군림하던 검찰시대는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격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맞받았는데 허은아 수석대변인의 논평이다. 

이날 국회 민주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윤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총장시절 사실상 검찰개혁을 막아섰던 검사들이 인수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의 검찰공약 대부분이 검찰 권력을 더욱 비대하게 만드는 것들로, 국민의 여망으로 힘겹게 쌓아 올린 검찰개혁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핵심은 권한의 분산과 제도적 견제를 위한 기소권, 수사권의 엄격한 분리"라며 "검찰개혁은 지금까지 검찰의 과오를 씻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난 5년간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온 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놓고 아직 정신 못 차렸나"라며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무기 삼아 입법 폭주를 일삼고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을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을 위시한 정권인사들은 인사폭거도 서슴지 않으며 검찰 흔들기에 몰두했다"면서 "국민은 혼란과 피로감에 괴로워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민주당은 도탄에 빠진 민생부터 살피라"며 "그것이야말로 172석 거대 정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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