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확산이 지속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는 40만명에 달했다.
사망자 수는 47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만 5598명, 누적 1082만 2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세 자릿수를 지속할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확산세는 급증해버렸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도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확진세는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 7000명대까지도 기록한 바 있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고, 1만명, 2만명대, 3~5만명대를 거치더니 이젠 10만명, 20만명을 거쳐 30만명, 60만명까지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9만 881명보다 9만 5283명 감소하면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누적 사망자는 1만 3902명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81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1007명을 기록하면서 1000명선을 넘겼고, 17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만 5531명, 해외유입이 6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0만 7472명, 서울 7만 7768명, 인천 2만 468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0만 9929명이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0만 7472명, 서울 7만 7770명, 경남 2만 5067명, 인천 2만 4691명, 부산 1만 8739명, 경북 1만 8101명, 충남 1만 6432명, 대구 1만 5700명, 전남 1만 3691명, 전북 1만 2916명, 충북 1만 2587명, 광주 1만 2465명, 강원 1만 1527명, 대전 1만 1270명, 울산 8356명, 제주 5030명, 세종 3746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40만 6895명→38만 1421명→33만 4663명→20만 9144명→35만 3964명→49만 881명→39만 559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