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제왕적 대통령제는 '제도'의 문제일뿐 용산 이전과 관계 없다"
김동연, "제왕적 대통령제는 '제도'의 문제일뿐 용산 이전과 관계 없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3.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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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성격상 차기 한국은행총재 尹과 협의했을 것"
▲ 2일 김동연 전 부총리가 자신의 모교인 서경대학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 문예관. 2021.11.02. (사진=이상현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24일 "제왕적 대통령제를 깨는 것은 제도적 문제일뿐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계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타파하기 위함이라고 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 문제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선 중에 개헌과 권력구조 개편을 얘기를 했고 이재명 후보와도 심지어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였서라도 개헌을 하자고 했다"며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를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분권형 대통령제는 청와대 이전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국민들 의견 수렴 등 여러 가지 짚어볼 게 많은데 이렇게 급속히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인사권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인사권 문제 중 한국은행총재 건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정을 봐서 아마 당선인 측과 협의를 했을 것"이라며 "한은총재는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말했다. 

차기 한국총재로 이름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이창용 국장에 대해 "MB정부와 인수위원과,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을 하셨기 때문에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을까 한다"며 "어쨌든 서로 간에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한편 새로운물결의 지방선거 참여 여부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정치 교체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라며 "그 맥락에서 저희가 내세웠던 정치교체, 권력구조 개편, 또는 선거법 개정 등 지금의 정치 판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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