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석 공룡 야당 민주당 원내대표에 박홍근
172석 공룡 야당 민주당 원내대표에 박홍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3.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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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배를 들고 십자가를 멘 채 백척간두에 선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사진=박홍근 의원 페이스북)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사진=박홍근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3선의 박홍근 의원이 172석을 가진 거대 공룡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제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시민사회단체 운동 및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을지로위원장' 등을 지난 박 의원을 뽑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정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담대하게 새 길을 나섭니다'란 글에서 "정권이 바뀌는 이 시기에 172석 의원을 대표하는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당선의 기쁨보다는 책임의 무게가 너무나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당의 확고한 단합 그리고 처절한 반성과 철저한 쇄신을 위해 헌신하라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원내를 이끌 방향에 대해 "의원들의 열정과 의지, 경륜과 지혜를 모아서 담대하게 변화를 이끌어가고 싶다"며 변화를 내세웠고, 또한 "더 깊고 넓게 경청하고 소통하며 치밀한 원내전략을 수립해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고 했다. 소통을 강조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이라는 것이 제3기 원내지도부의 슬로건임을 전하면서 "민주당을 빠르게 거듭나도록 하겠다. 독배를 들고 십자가를 멘 채 백척간두에 선다고 제 스스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만큼 힘들고 외로우며, 안팎으로 비판과 공격을 늘 받는 자리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동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모든 것을 던진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969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학사,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땄다.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한국청년연합 KYC공동대표를 지냈고, 2030유권자네트워크상임위원장,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 이사도 역임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에서 활동하다 대통합민주신당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선임되며 정계에 발을 디뎠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중랑구을에서 당선돼 이제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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