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신규 확진자는 34만명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만 9514명, 누적 1116만 22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주말효과라는 게 모호해졌다.
세 자릿수를 지속할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확산세는 급증해버렸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확진세는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기 시작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는 7000명대까지 치솟았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고, 무서운 확산세로 1만명, 2만명대, 3~5만명대를 거치더니 이젠 10만명, 20만명을 거쳐 30만명, 60만명까지 넘어서고 말았다.
신규 확진자는 39만 5597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5만 6083명 줄면서 이틀째 40만명 아래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39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429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한동안 200명대를 꾸준히 지속하며 신규 확진자의 폭증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점차 증가하더니 지난 8일 1000명 선을 넘겼고, 18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85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3만 9385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8만 7703명, 서울 6만 6941명, 인천 2만 177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7만 6417명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만 7705명, 서울 6만 6943명, 인천 2만 1773명, 경남 2만 1666명, 부산 1만 6705명, 경북 1만 5061명, 대구 1만 4008명, 충남 1만 3817명, 전북 1만 2826명, 전남 1만 2670명, 충북 1만 1556명, 강원 1만 542명, 광주 1만 263명, 대전 8258명, 울산 7433명, 제주 4789명, 세종 3486명이다.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 1413명→33만 4653명→20만 9139명→35만 3936명→49만 844명→39만 5597명→33만 951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