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엥겔지수 상승...우리나의 엥겔지수는 왜 높아지는 것일까?
전례 없는 엥겔지수 상승...우리나의 엥겔지수는 왜 높아지는 것일까?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4.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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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변화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
CJ제일제당에서 나온 프리미엄 '비비고' 만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고든램지' 쉐프의 버거를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미 유명세를 치른 해외 '고든램지' 쉐프의 버거 브랜드와 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버거'와의 가격 차는 무려 10만원이 넘는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고메' 등 고급 브랜드 런칭을 통해 저가 제품으로 취급받던 만두, 피자 등의 카테고리 고급화를 성공시켰다. 이렇게 식품 소비의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

최근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엥겔지수는 2019년 11.4% → 2021년 12.9%로 지난 2년 간 1.5%p 상승했다.

앵겔지수는 소비지출 내역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데 최근 우리나라 엥겔지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외식 대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식료품 지출에 대한 지출 비중은 소득 하위 1분위 계급이 5분위 대비 9.1%p나 높았다. 즉 저소득층일수록 식료품 지출에 대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소득분위별 지출 비중 차이. (사진=한국경제연구원)

특히 밥상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증가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면서 '식품 소비 양극화' 트렌드를 생성시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6일 보고서에서 "프리미엄 브랜딩이 견고한 CJ제일제당의 시장 장악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외식 물가 수준 감안 시, 올해 라면 수요도 견조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기존 1등 제품의 시장 장악력을 키우면서 카테고리 고급화 등 다양한 소비층을 생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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