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 국제수면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고려대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 국제수면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4.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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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수면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면 퇴행성 뇌질환 고위험군일 수 있음 입증”
수상자 자격으로 구연 발표 중인 김현진 교수.(사진=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상자 자격으로 구연 발표 중인 김현진 교수.(사진=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11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밝혀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시간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은 기존에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는 많지 않았으며, 더구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해 발표한 것은 처음이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의 고위험군은 아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수면학회는 3년 만에 열린 대면 학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 2300여 명의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 18명이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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