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특별사면 누가 먼저?"…"정경심·김경수 너무 억울"민주 VS 국힘"전직 대통령 MB 우선"
"文특별사면 누가 먼저?"…"정경심·김경수 너무 억울"민주 VS 국힘"전직 대통령 MB 우선"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4.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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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정경심·김경수 억울한 옥살이…사면해야"
김기현 "억울하다고 풀어주면 사면 안 할 사람 없어"
"전직 대통령 감옥가는 흑역사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사진=내외방송 DB)
설훈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면 명단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열흘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특별 사면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앞서야 한다며 맞섰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경심 여사나 김경수 지사는 어떻게든 빨리 나와야 된다"며 "이들의 억울함을 풀고 나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과거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이 당선될 거라는 것을 누구든지 다 아는 사안"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굳이 불법을 저질러 당선 시킬 사람은아무도 없다"며 김 전 도지사가 현재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교수 부분은 지금 와서 보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딸 표창장 문제로 과연 4년씩이나 (형량을)받을 문제인가"라며 반문했다.

정 전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문제 혐의는 있으나, 그의 대한 사법적 판단은 과하다는 것이 설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같은 방송에서 정 전 교수의 김 전 도시사의 사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이들의 사면보다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먼저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전 대표는 " 정 전 교수가 왜 갑자기 특별 사면 대상에서 거론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감옥에 가 있는 사람 중에 내가 억울하지 않다라고 생각할 사람이 몇 명 있느냐"며 설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는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난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국민에 대한 마음의 빚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불공정에 대한 얼마나 강력한 국민들의 분노가 일어났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정 전 교수의 사면은 곤란하다"재차 못 박았다. 

김 전 경남도시자의 사면에 대해 "김 전 도지사는 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몸을 희생한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선거를 불공정 게임으로 만들었던 댓글 공작의 주범"이라며 김 전 도지사를 정면 비판했다. 

하지만 이번 특별사면에서 이 전 대통령은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전직 대통령이 계속 감옥에 가거나 불행한 선택을 하는 흑역사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 임기 마치고 나면 또 이렇게 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불법 행위를 떠나,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사면해야 한다는 다소 일방적인 주장을 폈다. 

한편 이번 특별 사면 대상으로 이밖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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