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3년 만의 연등회, 코로나 극복하고 있는 지금 열려 더 큰 의미"
정순택 대주교 "3년 만의 연등회, 코로나 극복하고 있는 지금 열려 더 큰 의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4.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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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에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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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02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형제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코로나19를 딛고 올라선 이 시점에 맞는 행사로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주교가 불교와 함께 형제적인 친선을 도모하며 같은 종교인으로서 마음가짐을 함께 되새겨보자고 제안하고 축하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9일 "코로나19를 딛고 성대하게 열리는 이번 연등회 행사는 더욱 큰 기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날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맞아 불교계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연등회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녔다"면서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눈부신 생명력을 뽐내는 새봄을 맞아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며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더욱 의미 있는 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을 열고 일상 회복을 향해 힘차게 발돋움하는 때에 맞게 돼 뜻깊다"고 축하했다. 

이어 "이 기쁨의 날을 맞이하며 우리 종교인들이 간직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자"며 "저마다의 종교적 신앙과 형식은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형제적 연대를 발견하는 발걸음에 불자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깊이 있는 뜻을 전달했다. 

정 대주교는 "공동선 지향, 서로를 보살피기 등으로 생명과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면 우리가 함께하는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부처님오신날 기쁨을 함께하며 봉축표어인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향하는 길을 두 손 모아 함께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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