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경기 회복세 약화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5%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8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2년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당초 전망치인 2.9% 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와 최근까지 진행된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등의 영향으로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9%에서 2.5%로 0.4% 하향 전망했다.
한경연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점차 약화되고,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라 수출의 증가세마저도 꺾이고 있는 상황 역시 성장률 하향 전망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랜 기간 경제여건의 부실화가 진행됐고 정책적 지원 여력마저 소진돼 성장률 하향 전망이 불가피하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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