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평가 거쳐 11월 시상...대상 상금 500만원
서울시 "모두에게 위안과 휴식 주는 정원 가꿀 것"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겨울이 그리워지는 지금 겨울정원을 주제로 꾸며진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이 내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24일 "새로운 정원 조성 트랜드와 다양한 식재 기법을 선보이는 이 공모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고, 내일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여 6개월 동안 평가한 뒤 11월에 최종 시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4팀이 참가했으며 지난달 20일 5팀을 선발해 1개월 동안 정원 조성 기간을 가졌다.
이렇게 조성된 서울식물원에는 5개의 정원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 공모 정원은 오는 10월까지 계절마다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과 과정을 심사하고, 전문가뿐만 아니라 100인의 시민평가단도 함께 평가한다.
▲1등(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 ▲2등(금상)은 300만원 ▲3등(은상)은 100만원 ▲4, 5등(동상)은 5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주제는 '사계절 아름다운, 겨울정원'으로 겨울에도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식물로 이뤄진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새로 조성된 공모 정원은▲꿈은 시작된다, 다시 태어난 계절 winter garden! ▲사계 Bloom ▲설설이 나리소서 ▲Relay&Replay ▲겨울 사잇길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내일 이뤄지는 시민 개방에 맞춰 ▲작가들에게서 직접 정원조성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내가 Green 정원 ▲해시태그 이벤트 ▲내가 뽑은 인기 정원 등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식재 설계 공모 정원의 참신한 식재기법을 공유할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모두에게 위안과 휴식을 주는 정원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열린숲의 인접 산책로에 현재까지 13개의 아름다운 공모 정원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했다.
이 공모전은 식재 설계 실험의 장이면서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하고, 식재기법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