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하이브리드형 ESS 개발에 속도 낸다
한전, 하이브리드형 ESS 개발에 속도 낸다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5.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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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MW급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계통연계 시스템 준공식 개최
신재생에너지 간헐성 극복
지난 23일 참석자들이 세계 최대 MW급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계통연계 시스템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24일 신재생에너지 간헐성(기상 조건에 따른 발전량 변동) 극복을 위해 하이브리드형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주파수 조정용 ESS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잦은 주파수 변동으로 충방전 횟수가 증가해 배터리 화재와 수명 단축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설치환경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ESS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한전 전력연구원과 비나텍은 지난 2021년부터 하이브리드 ESS에 적용되는 MW(메가와트)급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의 경제적인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MW급 고용량 슈퍼커패시터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기 용량의 성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것으로 전지의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부품이다. 

각 기관은 2023년 12월까지 ▲MW급 장수명·고용량 슈퍼캡 개발 ▲슈퍼캡-배터리 하이브리드 ESS 기반 구축 및 운영 기술 개발 등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한전에 따르면 슈퍼커패시터는 15년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고 유지 비용이 적어 일반ESS 보다 유지 보수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와 협조 운전을 통해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배터리 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전기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한전은 지난 23일 전북 고창 전력시험센터에서 MW급 슈퍼커패시터 계통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파수 조정용 하이브리드 ESS의 계통 적용을 위한 실증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이철휴 한전 계통계획처장,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담당자는 "대용량 MW급 슈퍼커패시터-ESS 하이브리드 설계 및 운영 기술이 향후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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