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30일부로 감염병전담병원서 지정 해제
서울의료원 30일부로 감염병전담병원서 지정 해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5.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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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전체 병상, 일반 환자 및 입원치료 위해 전환, 외래 진료도 정상화
서울의료원 전경.(사진=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전경.(사진=서울의료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서울의료원이 30일부로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됐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서울시로부터 전담병으로 지정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병원 전체 병상을 일반 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전환하고 일반 외래 진료도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5719명이며(5월 30일 기준) 이중 신내동 본원의 감염병전담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8814명이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자가 입원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시작했으며 이후 같은 해 2월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교회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월 20일 감염병예방법 제37조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전체 병상을 소개하고 확진자 진료에 전념한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 본원 365병상, 강남분원 40병상,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 각각 320병상과 124병상 등 총 849병상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병원 입원 환자가 감소하면서 강남분원이 먼저 전담병원 지정해제 됐고(4월 18일),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도 4월 말일자로 운영을 종료하였으며, 5월 30일에 본원이 최종적으로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되면서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들은 모두 운영이 종료됐다.

다만 아직 입원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일정 규모의 격리병상은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선별진료소와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등도 운영을 계속한다.

한편,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가정의학과와 감염내과에 전담 클리닉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진자 진료에 총력을 다해왔던 서울의료원이 다시 일상 진료를 시작한다"며 "전담병원으로서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코로나 이전 수준의 진료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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