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동 "민주, 법사위원장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 포기해야"
권선동 "민주, 법사위원장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 포기해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6.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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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 앞에 수많은 약속 드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저와 함께, 또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고 2년 후 총선에서도 승리해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22.04.08. (사진=이상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원팀이돼 뛰어주신 우리 선배 동료 의원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 선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 여야 모두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 앞에 수많은 약속을 드렸다. 여야 간 이견이 없는 공통 공약을 우선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경제를 발목 잡는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면서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을 낮추고 임대차 3법으로 왜곡된 전월세 시장을 바로잡는 부동산 개혁 입법 역시 시급하다. 촌각을 다투는 민생 위기 속에서 여야가 폭탄 돌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시작부터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앞세워 법사위원장을 강탈해 갔다"며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1, 2교섭단체가 교차해서 맡도록 한 협치정신을 짓밟고 모두 독식한 결과는 국민 심판이었다.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다는 약속은 여야 합의 이전에 민주당이 쓴 반성문이다. 선거에서 졌다고 반성문을 스스로 찢는 것은 국민 무시, 오기 정치다. 우리 국회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며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데 있지 않다.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개혁이고 혁신이다. 민주당만 협조한다면 원구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다.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 원구성 협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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