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1만 3000여명의 신규 확진자 수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 3358명, 누적 1818만 8200명이 됐다고 밝혔다.
현충일 연휴(4~6일) 줄었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6172명)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의 영향으로 주 초반 줄었다가 주중이 되면서 늘어난 뒤 다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즉 휴일과 월요일에는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하면 다시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게 주말효과라는 것인데, 한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할 때는 주말효과도 없어져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평일이나 비슷한 확진자 수 양상을 보이곤 했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찾고 다시 주말효과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유행 규모가 작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894명→1만 2542명→1만 2048명→9835명→5022명→6172명→1만 335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9명이고, 나머지 1만 3299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 포함 지역별 추이를 보면 경기 3075명, 서울 2628명, 대구 992명, 부산 823명, 경북 816명, 경남 746명, 강원 587명, 인천 533명, 전북 469명, 충남 458명, 전남 446명, 충북 401명, 대전 370명, 울산 368명, 광주 353명, 제주 174명, 세종 115명, 검역 4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20명을 나타낸 직전일 대비 14명 줄었다. 지난해 10월 3일(3명) 이후 8개월여 사이 가장 적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30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4명으로 전날(117명)보다 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8일(196명)부터 12일 연속 10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