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에서 엔데믹화 현상에 한국 뮤지컬 큰 관심 일어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지동설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올여름 한국을 비롯, 일본과 중국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26일 개막한다.
제작사인 주식회사 랑은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첫 개막을 하고,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창작 뮤지컬이라고 8일 밝혔다.
‘시데레우스’는 유럽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요하네스 케플러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당시 금기였던 지동설 연구를 했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2019년 초연된 뒤 2020년 재연에 이어 2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갈릴레오 역은 정상윤, 박민성, 이창용이 맡았고, 케플러 역은 기세중, 배나라, 신주협이 연기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시데레우스’가 현지 관객을 찾아간다.
일본에서는 도쿄 자유극장에서 오는 17일, 중국에서는 오는 8월 13일 상하이 상하이문화광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신동은 프로듀서는 동북아 주요국에서 한꺼번에 막을 올리는 것과 관련해 “공통된 글로벌한 소재이기도 하고, 중국과 일본이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를 준비하면서 한국 뮤지컬에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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