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의 단속 강화 예정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내달 말까지 진행되는 집중 단속은 지역별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중심으로 단속이 이뤄지며,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 식당가 등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사망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2021년에 28.2%, 올해 상반기에는 36.4% 감소했다.
또 시간대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 비율 변화에 의하면 작년까지 심야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은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그 비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해서 음주 측정의 경우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단속 장비를 수시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경찰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 점을 고려해 이에 맞추어 심야시간대의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그리고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휴가철에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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