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영화제)가 내달 11일부터 16일에 의림지 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천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주제로 유일무이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화제는 2005년에 처음 막을 올리며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영화제는 '윈스', '서칭 포 슈가맨', '치코와 리타', '프랭크', '에이미', '하늘의 황금마차' 등 다채로운 음악영화를 대중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어 독창적인 영화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화제 조직 위원장 김창규는 "영화제 슬로건인 'a tempo : 본래의 빠르기로'처럼 일상으로 돌아가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영화제는 한국의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영화 음악가들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했다.
신병하, 최창권, 조성우, 이동준, 한재권 등 11명의 영화음악가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아시아의 뛰어난 영화음악가들인 카와이 켄지, 탄둔, 임강에게 수여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해는 수상자의 범위를 세계적으로 넓혀 '라라랜드', '위플래쉬' 등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이달 11일 오후 7시에 의림지 무대에서 개막선언, 개막작 상영, 시상 등이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영화 '소나타'가 상영된다.
폐막식으로는 다음 달 16일 오후 7시에 동일 무대에서 국제 경쟁부문 수상작 발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은 내달 12일 오후 8시 비행장 무대에서 펼쳐지며 사이먼 도미닉, 로꼬, 릴보이 등 인기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또 다음 달 15일 오후 8시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10cm, 선우정아, 이석훈, 폴김 등 감성을 자극하는 음색을 가진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감수성을 채워준다.
스페셜 콘서트로는 내달 13일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저스틴 허위츠 등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이며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티켓 가격은 개막식은 1만원, 일반상영은 7000원이며 비행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은 5만 5000원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티켓은 온라인과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상영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조성우는 "올해부터 영화제로서의 본래적 기능과 사명에 더해 한국 영화음악의 발굴과 세계 배급에도 앞장서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영화음악 페스티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사무국(043-646-2242) 또는 홈페이지(https://www.jimff.org/ko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