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87억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식품자영업자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저리로 제공하는 '식품진흥기금'의 융자지원을 총 2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는 "매년 20억원으로 유지해 온 식품진흥기금의 융자규모를 올해는 2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내외방송'에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식품진흥기금 융자 시행 결과, 57%인 약 113억원이 집행됐다.
시는 "나머지 87억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며 "식품진흥기금의 융자는 대상자 선정 및 금융기관 업무처리 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품진흥기금은 연 1.0%의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올해는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를 받은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상품은 ▲시설개선자금 ▲육성자금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이다.
▲시설개선자금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식품제조업소 등이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육성자금은 모범음식점이나 관광식당의 위생장비 구입, 메뉴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은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을 대상으로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업소 소재지 자치구의 식품위생부서에서 할 수 있고, 자치구와 서울시의 심사를 거쳐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에서 여신관리규정을 적용해 대출이 최종 진행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식품진흥기금 융자금 200억원 중 57%인 113억원이 집행됐다. 남은 87억 원도 조속히 집행되어 더 많은 대상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융자금 집행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융자금이 모두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