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소방청은 대구 북구에 위치한 EXCO에서 '2022년 현장대응역량 강화 방안 연구대회(이하 대회)'를 오는 31일에 개최한다.
소방청은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하여 효과적인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현장 대응 전술 연구발표로 진행되며 대형 창고 화재 , 에너지 저장시설(ESS) 화재, 덕트 화재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대형창고 화재 대응분야 연구발표는 창고 내 적재된 화물 등 높은 화재하중 및 다량의 유독가스 발생, 대규모·복잡한 공간(지하층 포함) 등 요인에 따른 화재진압대원의 안전확보, 현장 대응 취약점 분석 및 대응전술 개발 등에 대해 진행된다.
에너지 저장시설(ESS) 화재 대응 분야는 감전 위험,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독성‧가연성 가스로 인한 사고 위험, 소화약제 침투가 어려운 구조 등을 고려한 현장활동 및 조기 진압을 위한 대응 전술에 대해 전달한다.
덕트 화재 대응 분야는 화재 특성을 분석해 조기 진압을 위한 기술 연구 내용이 중심으로 진행되며 공장‧음식점에 설치된 덕트 내 유분, 슬러지 등에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폐쇄적인 덕트 구조 등이 발표된다.
한편 1차 예선에서는 각 시·도 소방본부 19개 팀이 참가해 대응 분야별 3개팀씩 총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평가는 화재분야 전문평가 위원이 실시하며 최우수, 우수팀에게는 행전안전부 장관 상장, 장려팀에게는 소방청장상을 수여한다.
이일 소방청 대응 국장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연구한 자료들인 만큼 대응 기술과 전술로서의 효과성 평가와 현장 적응성을 분석해 소방력 운영과 화재 대응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