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에서 80% 지지율 주셨는데...좌절과 절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바꿔내겠다"
이재명 "광주에서 80% 지지율 주셨는데...좌절과 절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바꿔내겠다"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02 14: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의 과제가 계속 후순위로 밀리고 퇴행하고 있다는 느낌 지울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는 2일 "광주는 지난 대선에서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여러분들이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80%에 가까운 지지율로 다시 세워주신 것은, 반드시 민주당을 변화시켜서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명령으로 이해한다.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변모시켜서, 우리의 좌절과 절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반드시 바꾸어내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고 주먹을 움켜 쥐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소에 강조하신 바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의 조화다. 실용적 민생 개혁이라고 하는 길로 확실하게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반사이익 정치, 무기력 정치가 아니고 성과와 실적으로 인정받는, 신뢰와 기대, 그리고 사랑을 회복하는 정당으로 반드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 총선 승리와 재집권으로 가는 길을 반드시 열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의 과제가 계속 후순위로 밀리고 퇴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반적인 양극화 완화, 서민 경제 지원이라고 하는 데에서도 퇴행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역균형발전은 더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며 "이와 관련해 지역균형발전에 더해서 지역 간 균형이라는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특별법으로 가덕신공항에 재정지원을 하는 것처럼, 광주공항, 대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법으로 정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대선 때도 드렸고, 이번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드렸다. 그 약속을 저희가 분명히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추석을 맞이해서 쌀값 폭락이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면서 "제가 지난번 최고위 회의 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쌀 문제는 생산물의 가격 문제를 넘어서서 식량안보, 식량전략산업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전략안보산업의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고 비교우위를 따지면, 즉 시장의 관점으로만 접근하게 되면 주식 자급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그런 점에서 지금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시장격리제도를 일정한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의무적으로 시장격리에 나서도록 원내에서도 준비하고 계신다. 의무적 시장격리제도를 도입하도록 입법을 준비 중이다. 신속하게 준비해서 쌀값 폭락으로 농가와 농촌이 붕괴하는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저희가 착실하게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