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마루아트센터에서 '제3회 문화재수리기능인 미래전'을 개최한다.
전통문화교육원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하며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박물관 등에 소장된 유물과 전통사찰에 있는 유물을 실측해 전통기법으로 재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단청, 모사, 옻칠, 소목, 배첩, 철물, 도금 및 보존처리 등 다채로운 종목의 작품 70여점이 마련된다.
전통문화 교육원에서 교육생들은 1년여 간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전통공예의 멋스러움과 우리 전통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장위탁과정(한식 석공이나 미장, 번와 와공 등 실내 교육이 어려워 실제 수리현장에 위탁한 교육과정) 작품들도 선보여 문화재 수리기술의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한편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문화재 수리현장에서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재 전통수리기술의 체계적인 전승과 발전을 위해 전통문화교육원은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과 함께 실기 중심 교육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문화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문화교육원은 "이번 전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ON국민소통'의 대국민 투표를 통해 홍보물 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준비 과정에서부터 국민참여와 소통을 위해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