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한국문화재재단, 대전시립미술관과 함께 역사인물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전시회인 'I'm 나는 - 윤동주·윤봉길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윤봉길 의사와 윤동주 시인의 삶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직접 체험하듯이 관람할 수 있도록 꾸몄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체험전시회는 증강현실(AR),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반응형 화면(리얼스크린) 등 다채로운 기술로 구현된 상호작용형 전시다.

우선 전시에서는 상하이 의거 순국 90주기를 맞은 윤봉길 의사가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나 관객 앞에 선다.

관객의 반응에 따라 화면 속 윤봉길 의사가 웃음을 짓는 등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돼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며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 영화 곳곳에 등장한 윤동주 시인과 관련한 국가등록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 영화 '무동'을 관람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가상현실 영화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정 기자 sjp110@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