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맹학교에 입체 촉각 교구 '궁궐 이야기' 제작·지원
국립고궁박물관, 맹학교에 입체 촉각 교구 '궁궐 이야기' 제작·지원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1.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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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어린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
시각장애인 교보재 '궁궐 이야기' 광주세광학교 전달식. (사진=문화재청)
시각장애인 교보재 '궁궐 이야기' 광주세광학교 전달식.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왕실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음성지원 입체촉각 교구 '궁궐이야기'를 연구 및 제작해 지난달 27일 맹학교 4개교에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교구를 지원받는 맹학교는 국립서울맹학교(서울시 종로구), 한빛맹학교(서울시 강북구), 은광학교(전라남도 영암군), 광주세광학교(광주광역시 서구)이다.

(사진=문화재청)
시각장애인 교보재 '궁궐 이야기' 중 '경복궁 촉각지도'.(사진=문화재청)

'궁궐이야기'는 경복궁 내의 문화재들을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해설을 들으며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경복궁 촉각지도', '근정전', '품계석과어도', '일월오봉도', '청동 용' 등의 다섯 가지 구성으로 제작한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입체 교구이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이 오랜 연구와 시각장애인 교육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3차원 출력 기술로 제작됐다.

(사진=문화재청)
시각장애인 교보재 '궁궐 이야기' 중 '근정전', '품계석과 어도'.(사진=문화재청)

그간 제작된 입체 촉각 교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경복궁의 전체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중요 세부 모습까지도 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해 교사,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 맹학교 측은 "적절한 크기에 표면 촉감이 매우 부드럽게 제작돼 궁궐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교재다"며 "시각장애 어린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음성지원 프로그램'은 휴대전화를 NFC카드에 대면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자동 재생되어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사진=문화재청)
'음성지원 프로그램'은 휴대전화를 NFC카드에 대면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재생돼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내년에도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입체 촉각 교구를 제작·지원할 예정이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 모두 왕실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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