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5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화 및 자연유산 분야의 국외 전문가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이번 특별강연은 우리나라 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시범 운영하는 '국외 전문가 초청사업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강연자로는 흰개미 생태와 방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난 야오 수(Nan-Yao Su) 플로리다대학교 석좌교수가 첫 번째로 나섰다.
난 야오 수 교수는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흰개미 방제의 최근 연구 동향과 기후변화 영향'의 주제로 최근 기후변화와 외래생물종 유입에 따른 흰개미 영향 등에 대해 강연했다.
세계 최초로 흰개미 군체제거제를 개발해 흰개미 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의 양을 극적으로 감소시켜 환경보호에 큰 기여를 한 난 야오 수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환경청(EPA) 녹색화학챌린지(green chemistry) 상 등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름, 소속, 참석인원을 작성해 전자 우편으로 송부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누리집 또는 강연 담당자(김시현 학예연구사 042-860-9256)에게 문의하면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강연회 외에도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조사 및 연구 자문을 진행해 세계 연구 동향을 파악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과제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규 연구과제 발굴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 유산 보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