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3일간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개최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세계로 궁온-궁, 날개를 달다' 행사를 한국문화재재단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함께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30일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에서 진행되는 활용프로그램을 해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체험객들은 생과방 체험, 궁궐 영상·그림 전시, 궁중병과 만들기 교육, 공예꾸러미(키트) 체험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 프로그램을 호주 현지에서도 즐길 수 있다.
우선 '한국 궁궐의 밤' 전시는 영상과 삽화로 구성됐으며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보 경복궁 근정전과 숭례문 앞에서 단독 무대를 펼쳐 큰 화제가 됐던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영상을 고화질로 관람할 수 있다.
'생과방 체험'에서는 전통 한옥에서 해금 공연을 감상하며 다과와 약차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청마루에 꾸며진 촬영 구역에서는 나인과 차비 복식을 차려입은 진행요원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한 '궁중병과 교육'에서는 한국의 궁중병과 전문가가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꽃산병, 콩가루 다식 등의 전통 병과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한국문화재재단·주시드니한국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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